IPTV 시대 본격 개막

일반입력 :2009/01/01 13:42    수정: 2009/01/04 20:54

김효정 기자

2009년 1월 1일부터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도 IPTV(인터넷TV)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지난 11월 17일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 KT를 포함해 IPTV3사 모두가 상용화에 돌입함으로써, 본격적인 IPTV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사실상의 IPTV 원년을 맞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 회장 김인규)는 ▲ ‘IPTV 가이드’의 발간과 ▲ 국민 아이디어 공모 ▲ 국제학술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IPTV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KoDiMA 관계자는, " ‘IPTV 가이드’는 IPTV 3사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심 프로그램을 집어줌으로써 IPTV를 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편집 방향을 밝혔다.

KoDiMA는 또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협력해 IPTV 공부방, IPTV 인프라 확산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공공 IPTV의 설립과 운영에 협회가 보유한 전문 인력의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IPTV의 기반확대와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KoDiMA는 IPTV를 비롯한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지상파 3사와 통신 3사의 주도로 지난해(2008년) 10월 10일 설립됐으며, 지난 12월 12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방송과 통신, 정관재계의 주요 인사 1,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IPTV 출범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른 바 있다.

한편 지상파 방송의 동시 재전송을 앞세운 IPTV 3사의 경쟁은 교육, 공익콘텐츠에서 점화될 예정이다. 3사는 교육, 공익 콘텐츠를 강화해 기존미디어와 차별화하면서 시청자를 흡인한다는 전략이다.

KT의 메가TV는 김영편입학원과 제휴해 대학편입 콘텐츠를 1월부터 제공한다. SK브로드앤은 ‘미아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myLGTV는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영어자막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그밖에도 보도, 홈쇼핑, 교육, 오락, 종교, 음악 등의 다양한 채널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