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다보스 토론회' 개최

일반입력 :2008/12/14 15:21

김태정 기자 기자

매년 '다보스포럼'을 개최하는 세계경제포럼이 유튜브에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각국 네티즌들의 진솔한 대화를 들어 보는 '다보스토론회((www.youtube.com/davos))'를 14일부터 시작한다.유튜브 다보스 토론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들 중 유튜브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되는 가장 우수한 동영상은 다보스 포럼에서 소개된다. 또한 가장 화제를 불러모은 최우수 동영상의 주인공은 2009년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 클로스토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유튜브를 대표하는 특별 손님으로 참석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2009년 다보스 포럼은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들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튜브 사용자들은 경제, 환경, 정치, 윤리 등 세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현안과 관련하여 각자 나름의 해결 방안과 제안을 갖고 토론에 참여 할 수 있다. 이번 토론에서 다루게 될 4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2009년에는 세계 경제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하나? ■2009년에는 환경 문제가 경제 문제 보다 중요해질 것인가? ■2009년 오바마 행정부는 세계 정세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 ■기업 경영진들에게도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윤리 강령을 도입해야 할까? 유튜브 다보스 토론 사이트에 올려진 동영상 중 우수한 내용은 2009 세계경제포럼 연례 회의에서 소개되어 다보스에 모인 전세계 지도자들이 일반인들과 직접 소통하게 된다. 동영상이 활용되는 주요 세션들은 유튜브 다보스 포럼 사이트(www.youtube.com/davos)에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며, 유튜브 세계경제포럼 채널 (www.youtube.com/worldeconomicforum)에도 업로드 되어 전세계 사용자들이 시청 가능하다. 또한 2009년 세계경제포럼 연례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참가자들은 다보스 의회 센터에 설치된 유튜브 비디오 촬영 특별 부스를 통해 접수된 동영상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답변할 수 있다. 2008년 연례 회의에서는 헨리 키신저, 시몬 페레스를 비롯한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영상 답변에 참여했다. 지난 해 시작된 유튜브 다보스 채널은 현재까지 40만회 이상 조회되고 있다. 특히 올해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선정되는 최우수 동영상 수상자는 최초로 모든 경비를 지원받아 다보스 클로스토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 회의에 참가하여 다보스 포럼을 중계하고 토론 내용을 취재하는 ‘시민 리포터’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