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3세대 윈도라이브 발표…SNS기능 중무장

일반입력 :2008/12/09 14:02

황치규 기자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3세대를 표방하는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키워드는 연결과 통합이다.

한국MS는 9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이브 서비스간 연결성 향상은 물론 외부 서비스들과의 연동을 강조한 3세대 윈도 라이브를 공식 발표했다.

유재성 한국MS 시장은 사용자들은 온라인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들이 양적으로 늘어나면서 온라인 생활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윈도 라이브를 통해 단절되고 중복된 온라인 경험을 하나로 통합해 연결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3세대 윈도 라이브를 살펴보면 우선 5GB였던 핫메일 저장 용량이 무제한으로 늘어난게 눈에 띈다. 기존에 제공되던 강력한 스팸 필터링 등의 보안 기능, 메신저와의 연동외에 마우스 동작만으로 메일함을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도 장착됐다.

윈도 라이브중 무료 웹하드 서비스인 스카이 드라이브는 저장 공간 용량이 5GB에서 25GB로 대폭 확대된다. 메신저 파일 공유 기능, 인맥 관리 서비스인 스페이스 및 사진 편집 서비스 포토 갤러리 등 각각의 윈도 라이브 서비스들과 긴밀하게 연동돼 사진과 대용량 파일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게 빨라지고 편리해졌다.

서비스 전반에 걸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SNS) 기능도 강화됐다.

메신저안에서 대화상대들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클럽' 기능이 추가됐고 메신저창 하단에 있는 '따끈따끈 소식'은 대화상대가 갖고 있는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의 업데이트 사항을 윈도 라이브 메신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자신의 대화상대가 다음 티스토리 혹은 다음 블로그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면 메신저 하단에서 알림 기능으로 보여진다.

한국MS는 메신저 서비스가 다른 회사의 웹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다음과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제휴를 지속적으로 늘려 3세대 윈도 라이브의 연결성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MS는 현재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과 서비스 협력을 놓고 접촉하고 있다. 한국MS의 이구환 상무는 메신저와의 연동은 메신저와 블로그, 까페 등을 돌아다니며 확인하지 않고 한곳에서 인맥을 관리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는 물론 사용자가 메신저 네트워크를 통해 편리하게 자사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휴하는 서비스 업체에게도 큰 이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국MS는 2월까지 3세대 윈도 라이브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3세대 윈도 라이브는 홈페이지(http://windowslive.msn.co.kr/)에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