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메일 5G 무료 제공…메일 장애 사과

일반입력 :2008/11/26 11:31

김태정 기자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한메일 정보유출에 대한 사과 조치로 메일 용량 5G를 무료 제공한다.

다음은 25일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 7월 발생한 한메일 정보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다음 손경완 CPO는 메일 장애를 겪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앞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사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평생 한메일 용량 5G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 적용은 25일부터 12월12일까지 순차적으로 한다.

손경완 CPO는 부족하지만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서비스를 돌려야한다고 결정했다며 이번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7월 22일 오후 3시 10분부터 50여 분간 일부 이용자가 로그인할 때 다른 사람의 편지함이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신뢰도에 손상을 입었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피해자 72명을 모아 다음을 상대로 이달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인당 30만원 규모의 손배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