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비스타보다 쉽다…'윈도7' 체험기

일반입력 :2008/11/16 15:26    수정: 2009/01/06 09:19

Adrian Kingsley-Hughes(ZDNet)=정리 박효정 기자

지난달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스프트(MS)의 프로개발자컨퍼런스(PDC)에서 공개된 ‘윈도7’ 프리베타 버전(빌드 6801)의 설치부터 사용까지 지디넷닷컴이 리뷰했다.

◇ 설치

윈도7의 설치 시간은 정말 짧다. 리뷰 결과 하나의 시스템에 윈도7의 설치를 시작해 사용하기까지 15분 걸렸다.

속도가 빨라진 것도 훌륭하지만, 빌드의 셋업순서도 비스타와 거의 같으며 순서 맨처음과 마지막에 이용자의 허가를 구하는 것이 있긴 하지만 거의 자동으로 설치를 끝내 편리했다.

◇ OS 실행 속도

빠른 설치 속도도 놀라운 일이지만 OS 실행 속도도 빨랐다. 비스타나 XP의 초기 빌드의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시작메뉴, 컨트럴패널의 애플릿,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것이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다만 확대경 툴은 불러오는 데 약 20초가 걸렸다. 하지만 비스타와 비교하면 윈도7은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앞으로도 기대할 만하다.

또 부팅 및 셧다운 시간도 짧아졌다. 기본 테스트에서는 부팅 시간이 10% 정도 빨라졌고 셧다운 시간은 15% 정도 줄어들었다.

◇ 유저 인터페이스(UI)

윈도7의 UI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미완성’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현재의 윈도7은 ‘비스타에 약간 변경이 더해진 상태’다.

하지만 데스크톱·태스크바·윈도익스플로러·컨트롤패널은 새롭게 바뀌었다. 그림판·워드패드·계산기 등 예전부터 있었던 보조 프로그램도 새롭게 바뀌었다. 다만 ‘리본’ UI(오피스2007부터 도입)가 지금까지 이것을 본 적 없는 이용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다.

◇ 사용자계정컨트롤(UAC) 변경

MS는 UAC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을 이해해 이용자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 윈도7에서는 ‘항상 통지’에서부터 ‘통지하지 않는다’까지 4개의 설정이 준비돼 있다. 디폴트 설정은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변경을 주는 경우에만 통지’이다.

◇ 윈도 업데이트

윈도 업데이트 관련 변경은 많지 않지만, 제공되고 있는 업데이트를 간단히 볼 수 있다.

◇ VM웨어6에서의 윈도7

윈도7은 VM웨어의 가상머신에서 움직일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윈도서버2008 (experimental)’과 ‘윈도서버2008 x64 에디션(experimental)’의 512MB와 1GB의 램, 24GB의 IDE 디스크 설정으로 가상머신을 셋업할 경우 문제 없이 작동했다.

◇ 결론

-윈도7은 비스타보다 좋은가?

-윈도7은 XP보다 좋은가?

조건부이지만 대답은 ‘그렇다’에 가깝다. 이번 성능 향상이 RTM 릴리스에 반영될지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이 빌드에는 장래성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것은 커다란 이점이다(새로운 테마 설정, 프린터 설정, 네트워크 장애 이유를 알아보는 것도 훨씬 간편하다).

UI는 보다 세련되어졌고, 태스크바의 오른쪽아래 모서리를 클릭하면 데스크톱을 표시하는 기능은 따로 전용 아이콘이 있는 것보다 편리하다.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쉬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