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뮤직', 25일 서비스 시작

일반입력 :2008/09/25 17:05

Greg Sandoval(CNET News)=정리 박효정 기자

미국 인맥구축 사이트 마이스페이스는 미 4대음반사와 함께 음악 서비스 ‘마이스페이스 뮤직’을 25일(현지시간) 시작한다고 24일 이 회사 임원이 밝혔다.

‘마이스페이스뮤직’은 소니BMG·EMI·워너뮤직·유니버설뮤직 등 세계 4대음반사의 음악을 모두 확보한 데 더해 인디배급업자와 제휴하는 음악출판사 소니/ATV뮤직퍼블리싱과도 제휴해 보다 많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튠즈’ 역시 4대음반사와 제휴하고 있어 ‘마이스페이스뮤직’의 도전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거느린 뉴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이므로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아성에 머독이 도전장을 내민 셈.

하지만 ‘마이스페이스뮤직’의 앞날은 밝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하드웨어 솔루션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 점이 문제다. 반면 애플은 청취자에게 하드웨어(아이팟)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다른 어떤 음악플레이어 업체와도 제휴하지 않았는데, 주된 이유는 바로 애플의 ‘아이팟’이 독보적인 자리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아마존닷컴이 제공하는 음악을 MP3 형식으로 판매한다. 판매 음악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와 상관없이 ‘아이팟’을 비롯한 대부분의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