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는 불황에 강해?

일반입력 :2008/04/18 10:50

Stephen Shankland 정리=김효정 기자

온라인 광고가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모델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대에는, 적어도 다른 광고수단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뉴스위크인터랙티브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니퍼 모여는 한 컨퍼런스에서 불황 시에는 마케팅 담당자가 TV와 같은 기존 미디어보다 광고비가 저렴하고 ROI를 측정하기 쉬운 웹광고를 지출 대상으로 옮긴다고 말했다.

노키아인터랙티브로 모바일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는 글로벌디렉터의 제레미 라이트 역시 같은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다. 불황으로 인해, 광고 지출이 기존 미디어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가속할 것이다. 기존 미디어에 대한 지출이 일단 삭감되면, 그 예산이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온라인 광고가 불황에 강할 것인가라는 점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구글의 페이드클릭(paid-click) 검색 사업, 즉 검색결과와 함께 표시되는 광고를 클릭할 경우 과금하는 타입의 모델은 최근 클릭율의 저하가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구글은, 뛰어난 광고를 엄선해 표출하기 때문에 오히려 클릭 당 수입은 증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 시장조사 기관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페이드클릭 광고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야후나 MSN, 타임워너의 AOL의 실적도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

제니퍼 모여는 온라인 광고로의 이동은 워싱턴포스트 같이 브랜드의 힘이 있는 미디어에 이득을 가져온다고 할 수 없다. 주로 이러한 이러한 현상에 의한 이득은 포털 사이트나 광고 네트워크라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