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게임시장, 성인 등급 게임이 매출 최고

일반입력 :2007/09/14 15:33

Tom Magrino

소니, 닌텐도, MS 사이에서 가정용 게임기 경쟁이 주목을 끌고 있지만 장르, 등급, 기능 등에 밀려 정작 게임의 매출 실적은 관심 받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전자 엔터테인먼트 디자인과 리서치(EEDAR)가 최근 발표한 ‘콘솔 인텔리전스 브리핑 2007’의 조사 결과는 특히 이러한 지표에 주목한 것이다.EEDAR는 데이터를 수집해 플레이스테이션3, 닌텐도 위, X박스 360 발매 이후 지난 6월1일까지의 219가지 매장 판매 게임, 187가지 다운로드 게임을 조사했다. 이 회사는 게임스팟의 자매 사이트인 메타크리틱(Metacritic)을 평균 리뷰 득점 지표로 이용해 ‘신뢰해야 할 정보원’이나 직접 관찰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의 통계적인 데이터를 담고 있다. 조사 결과 주목해야 할 점은 성인 전용 등급인 ‘M’으로 평가된 게임이 가장 높은 평균 리뷰 득점을 획득했고 미국에서의 총 매출액 평균도 가장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게임은 출시된 게임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 소매점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메타크리틱에서 90점 이상을 얻은 게임 수는 출시된 타이틀 가운데 2%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액은 업계 평균보다 531%나 높았다. 또 좋은 평가를 받은 타이틀은 리뷰 득점이 낮은 게임에 비해 5배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타이틀 수가 많은 장르는 액션 게임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그러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부문은 슈팅 게임 장르였다. 또 온라인 접속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소매점 판매 게임은 45%에 그쳤고, 위의 게임들 중 98%는 온라인 지원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