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DNG는 JPEG XR와 영역이 다르다」

일반입력 :2007/08/29 15:20

Stephen Shankland

어도비의 한 임원은 어도비의 디지털 네거티브(DNG) 포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재래식 JPEG의 고급 대안으로 제작한 JPEG XR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본다. 포토샵 라이트룸 제품 경영자 톰 호가티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두 포맷을 경쟁관계로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현실이며, 무엇보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DNG는 고급 카메라 이용자에게 이미지 데이터를 카메라에 맡기는 대신 자신의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독점 "로(raw)" 포맷의 확산을 표준화하려는 어도비의 시도이지만, JPE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데이터가 버려진다. 윈도우 미디어 포토 및 HD 포토로 알려졌던 JPEG XR은 JPEG의 고급 후속편을 제작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JPEG XR은 일반 JPEG를 이용한 동일한 중립 그룹에 의해 표준화될 것으로 보인다.JPEG XR과 DNG는 대부분 활동 영역이 다르지만,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문은 앞으로 일부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른다고 적시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신생 이미지 및 비디오 기술 책임 프로그램 관리자 로버트 로시에 따르면, JPEG XR을 이용하면 "편리한 파일 포맷으로 미가공 파일의 성능을 대부분 이용할 수 있다. 최첨단 기기에는 미가공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선호도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앞선 인터뷰에서 어도비 디지털 이미징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데이브 스토리는 이미지 품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미가공 데이터는 폭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스토리는 "소비자용 카메라의 경우, 몇 백만 화소는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400달러에 1,000만 화소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다. 이제 '첨단 품질을 얻는 방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로 포맷이 존재하는 이유다. 꼭대기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DNG는 다양한 로 포맷의 "바벨탑"을 피하도록 해줘서 이런 미래를 구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호가티는 JPEG XR과 DNG가 충돌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3개 수준의 이미지 품질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는 "고객이 자신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3개 수준의 품질과 파일 포맷 지원, 즉 로, JPEG XR, JPEG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3개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JPEG XR은 컬러당 8비트 데이터 이상 기록할 수 없는 기능과 같은 JPEG의 한계를 개선해 완전 암흑과 완전 휘도 사이에 상대적으로 조악한 256개 레벨을 제공하지만 로의 대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호가티는 "고객의 수요에 적합한 포맷을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JPEG XR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할 때 로 파일 포맷 시용률을 잠식하기보다 비트 심도가 낮은 JPEG 파일의 대체 포맷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