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AV기기 전문기업 몬도시스템즈(대표 정철)가 무선 하이파이시스템인 ‘민트(MINT)’를 내달 15일 본격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트는 아이팟의 독 역할과 더불어 외장 스피커 기능까지 겸한 ‘스피커 겸용 도킹시스템’.
이 제품은 애플 아이팟(iPod)의 5가지 모델과 연동되는 독 어댑터가 제공되며, 별도의 설정 없이 30m 이내의 거리 안에서 무선(2.4 GHz 주파수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자체 기술인 ‘디-파이(Di-Fi)’ 기술을 적용, 디지털 소스의 음악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무선은 아이팟 독이나 노트북PC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와이어리스 USB를 선택할 수 있다.
즉, 앰프와 스피커를 거실에 설치하고 무선 독이나 USB를 통해 자신의 방에서 조작이 가능한 것.
민트 오디오 시스템은 ▲140와트(W)를 출력할 수 있는 디지털 미니앰프 ▲4인치 우퍼를 내장한 두 개의 북쉘프 스피커 ▲리모콘 ▲무선 독(Dock) ▲고급 케이블 및 단자로 구성됐다.
스피커와 본체 분리형…풍부한 사운드 탁월
1세대부터 동일한 규격으로 커넥터가 설계된 아아팟 시리즈 덕에 관련 스피커 시스템이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아이팟을 어지간히 써본 유저라면 고가의 스피커 시스템에도 이제 관심을 가져볼 때.
이전 아이팟 전용 스피커 시스템으로는 애플 '하이파이'와 보스 '사운드 독' 등을 들 수 있는 데 이 같은 스피커 시스템은 대부분 본체와 스피커가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민트는 스피커 ‘따로’ 본체 ‘따로’ 제작돼 설치 환경에 맞춰 스피커와 본체를 분리,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체는 화이트 색상으로 산뜻한 느낌을 전달해주며, 알루미늄을 가공한 측면 케이스가 견고함을 더한다. 각각의 버튼엔 녹색 LED가 장착돼 있어 작동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본체 전면에는 적외선 리모콘 수신부, 후면에는 전원단자, 스피커 연결단자, 무선 인터넷, 라인입력, USB 단자가 있다.
상단엔 아이팟 연결 도크와 전원버튼, 볼륨버튼, 연결방식 선택(아이팟, USB, 무선 오디오 등), 음소거 버튼이 있다.
USB 연결방식은 윈도우XP, 윈도우비스타, 맥(Mac) OS와 호환된다. 특별한 운영체제가 아닌 이상 다 된다.
컴퓨터의 USB 단자에 연결한 후 본체에서 USB 연결방식을 선택하면, PC 사운드의 출력이 민트의 스피커를 통해 이뤄지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럴 경우 PC 내 저장된 동영상 재생은 물론 온라인 뮤직사이트와 연동돼 클래식, 팝, 록 음악 등을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몬도시스템즈 담당자는 “아이팟의 빈약한 소리를 훨씬 풍부한 소리로 변환시키기 위해 채널당 70와트의 출력이 가능한 작은 크기의 앰프를 본체에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사운드는 ZDNET 동영상을 통해 직접 감상토록 하자. 고역과 중역, 저역의 표현이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뛰어난 스테레오 감을 전달해 준다. 판매가는 39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