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RSS 기업 피드버너 인수

일반입력 :2007/06/14 15:13

Elinor Mills

구글이 1일(미국시간) 블로그와 기타 미디어 웹사이트에 신디케이션 콘텐츠를 보급하는 기업인 피드버너(FeedBurner)를 매입하여 광고 엔진에 필요한 매체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주 거래 사실을 공개한 테크크런치는 거래 금액이 1억달러라고 보도했다.구글의 수잔 보이치키 제품 경영 담당 부사장은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이 분야는 기회가 많고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말했다.구글은 유료 검색 광고계의 거대기업으로, 구글이 애드워즈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을 통하여 판매하는 광고를 호스팅하는 대형 웹사이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구글은 언론과 라디오, 텔레비전과 같은 오프라인 형태의 광고 분야까지 공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해 왔다. 구글은 현재 피드버너가 보유하고 있는 RSS(매우 간단한 배급) 피드 43만개 이상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피드버너 퍼블리셔들과 함께 애드센스 웹사이트 퍼블리셔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보이치키는 밝혔다. 보이치키는 "구글 광고주라면 구글 이외에는 어디서도 접근할 수 없는 피드에 광고할 수 있다. 구글의 광고주는 (피드버너) 퍼블리셔에 대한 접근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구글은 피드버너 기술과 구글 리더를 통합할「흥미로운 방법」을 규명할 것이라고도 밝혔다.RSS 피드를 이용하면 미디어 웹사이트와 블로거, 팟캐스터 등은 이른바 RSS 리더를 통해 독자에게 콘텐츠를 직접 방영할 수 있다. 피드버너는 퍼블리셔가 RSS 피드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드 관리와 가입자의 이용률 추적 및 광고 서비스에 도움이 된다. 구글의 거래는 의심할 여지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주류에 들지 않는 기술에 주목할 것이다. 설립한 지 4년 된 이 시카고에 기반한 업체인 피드버너의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 겸 공동설립자는 "이렇게 새로운 보급 수단의 프로필을 제고하는 데 절대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SS 피드에 광고를 공급하는 피드버너의 경쟁사 피도(Pheedo)의 빌 플리터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구글의 피드버너 인수가 RSS의 채택 확산과 RSS 피드 광고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광고 분야에는 RSS와 RSS 애널리틱스 시장이 있다. 피드 광고를 고려하면 콘텐츠는 사이트를 벗어나 이동하기 때문에 일종의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 구글은 구글 애널리틱스가 있으며 피드버너의 애널리틱스와 잘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피드버너 인수는 최근 계속된 구글의 기업인수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지난달 29일(미국시간) 구글은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그린보더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에는 스페인 지형 사진 기업 파노라미오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4월에는 웹 광고 기업 더블클릭 인수에 31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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