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모바일광고 기업「써드 스크린 미디어」인수

타임워너 산하의 AOL이 15일(미국시간) 모바일 광고 기업인 써드 스크린 미디어(Third Screen Medi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분명하지 않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써드 스크린 미디어는 인터넷 광고를 다루는 애드버타이징닷컴(Advertising.com) 부문 산하의 자회사가 되며 원래의 본사가 있던 보스턴에서 계속 사업을 영위한다. 애드버타이징닷컴은 타임워너가 지난 2004년에 4억3,500만달러로 인수했다. 휴대 전화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 게재하는 광고가 늘어나는 요즘 미국 최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써드 스크린 미디어도 이 흐름을 타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많은 전기 통신사업자들은 고객들이 불만을 가질 것을 두려워해 모바일 광고에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사 업체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미국의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난해 4억2,100만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1년에는 47억달러 규모, 세계적으로는 11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달 들어 유럽의 휴대 전화 광고 기업 스크린 토닉(ScreenTonic)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