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 개발자 그룹, 조만간 새 주인 맞는다

일반입력 :2006/07/04 08:29

Jeanne Lim

싱가포르 - 앞으로 1~2개월 후면 DTG(Borland's developer tools group)의 최종 운명이 결정된다. 볼랜드의 매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기 때문이다.지난 2월 8일 개발자 제품 라인 분리를 발표한 볼랜드 DTG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 닉 잭슨은 지금까지 충분한 자격을 갖춘 16개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고 ZD넷 아시아에 밝혔다.볼랜드는 지난 회계연도에 2억 7,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1/3 정도에 해당하는 7,000만 달러는 DTG 그룹의 매출이다.잭슨은 올 3분기까지는 볼랜드 DTG가 분리 후 완전한 독립 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볼랜드의 DTG 분리는 저마진 구조의 개발 툴 부문을 분리한 후 수익성이 나은 기업용 ALM(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로 방향을 선회하기 위한 볼랜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잭슨에 따르면 자신을 포함해 약 180명의 직원들이 새로운 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될 회사는 DTG 그룹의 영업, 마케팅, 제품 팀 직원들로 구성되며, 대표는 현 DTG 이사인 나이젤 브라운이 맡게 된다.잭슨은 “경영진의 이동은 이번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잭슨은 또 조만간 있을 볼랜드의 분리가 잠재고객들에게 설득력 있는 사례이자 순수한 의도에서 출발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MS나 IBM 등의 적대적인 M&A는 배제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볼랜드가 새로운 회사에서도 몇 가지 소소한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며, 약간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볼랜드 CEO 토드 닐슨을 통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슨에 따르면 분리된 기업은 볼랜드 디벨로퍼 스튜디어로도 알려져 있는 델파이(Delphi), 자바 개발 툴 제이빌더(JBuilder), 데이터베이스 개발 툴 인터베이스(Interbase) 등 기존의 핵심 개발 제품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