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 유튜브에 뮤직 비디오 불법복제 근절 호소

일반입력 :2006/06/15 23:57

Stefanie Olsen

음반 업체인 EMI 뮤직 퍼블리싱이 유튜브, 레버와 다른 비디오 업로드 사이트들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 이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허가 없이 업로드되는 뮤직 비디오에 대한 저작권의 침해를 감시하고 무단 사용을 금지해 광고나 다운로드 판매 등의 매출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EMI 뮤직의 디지털 및 모바일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인 토마스 라이언은 “우리는 뮤직 비디오의 유통에 관해서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과 관계를 수립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좌담식 공개 토론을 통해 “상업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불법적인 업로드된 저작권 침해 콘텐츠의 삭제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EMI는 자사나 다른 누군가에 의해 제작된 비디오의 지적재산권이 보호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즉 저작권이 있는 음악의 립 싱크나 뮤직 비디오를 리믹스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디지털 추적 기술이다.인터넷이나 애플컴퓨터의 아이팟과 같은 디지털 기기로 인해 비디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음반사나 음악 스튜디오들은 초기의 냅스터를 연상케 하는 불법복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 EMI 같은 많은 기업들은 뮤직 비디오의 다운로드 판매나 예고편 동영상, 뮤직 비디오, 그 외의 프로모션용 콘텐츠의 예약 구독 수입, 또는 광고 수입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유튜브나 레버 같은 사이트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러한 사이트에서는 방대한 수의 젊은이들이 스스로 만든 비디오를 업로드하고, 또 마음에 드는 뮤직 비디오를 권리자에게 허가받지 않고 복제해 재배포하고 있는 것이다.유튜브는 정책적으로 EMI와 같이 합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제외함으로써 저작권으로 보호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된 콘텐츠가 불법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라이언은 허가 없이 업로드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핑거프린팅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탐지 기술은 P2P 네트워크에서 불법적인 MP3 파일을 추적하기 위해서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