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 컨버터블 타블렛「후지쯔 라이프북 P1510」

일반입력 :2005/10/27 10:07

Reviewed by: Michelle Thatcher
Edited by: Justin Jaffe

초소형 후지쯔 라이프북 P1510D 컨버터블 타블렛은 핸드헬드 크기에 랩톱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작은 키보드로 타이핑은 어렵지만 크기는 휴대에 아주 적합하다. 그리고 이 타블렛은 윈도우 XP 프로를 구동하지만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아주 높은 정확도로 필기한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해준다. 소형 타블렛이나 매우 가벼운 랩톱을 원한다면 1649 달러짜리 후지쯔 라이프북 P1510D는 좋은 선택이다.

휴대에 적합한 초소형, 초경량 디자인

두꺼운 문고판 크기의 라이프북 P1510D는 넓이 9인치, 깊이 6.5 인치(확장 배터리 사용시 7.5인치), 두께 1.4 인치이다. 2.2 파운드 무게로 가장 작고 가벼운 컨버터블 타블렛의 하나다.

씽크패드 X41도 작지만 거의 1.5 파운드나 X41이 더 나간다. 사실 라이프북 P1510D는 도시바 리브레토 U100 보다는 크지만 가장 작은 랩톱 가운데 하나다. AC 어댑터의 무게는 0.6 파운드로 후지쯔 라이프북 P1510D를 휴대할 경우 전체 무게는 깃털과 같은 2.8 파운드에 불과하다.

물론 크기가 이렇게 작으면 편안함을 좀 희생해야 된다. 많은 내용을 12mm 키를 이용해 타이핑하는 것은 손에 쉽게 피로감을 준다. 그러나 리브레토 U100의 황당하게 작은 키보드와 달리 라이프북 P1510D는 짧은 내용이나 이메일 타이핑에는 문제가 없다. 이 타블렛의 촉각을 이용한 포인팅 스틱은 반응성이 좋으며 작은 마우스 버튼과 중간의 스크롤 버튼은 적당하다.

라이프북 P1510D의 작은 크기의 8.9인치 디스플레이는 1024x600 해상도로 기본적인 생산성 업무를 위한 공간을 알맞게 제공한다 (시력이 좋은 사용자라면.) 도시바 새틀라이트 R15와 같은 일부 타블렛 화면은 경첩이 하나인 관계로 흔들거리지만 라이프북 P1510D의 스크린은 제 자리를 튼튼하게 지킨다.

P1510D를 타블렛 모드에서 사용할 때 스크린 공간은 스테노 패드의 것과 비슷하다. 여기에 수동 스타일러스 펜은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팜 스타일러스 펜과 길이 및 넓이가 비슷하다. 그러나 더 무겁고 좀 더 진짜 펜과 유사한 게이트웨이 CX200X의 스타일러스 펜과 비슷한 것이 나을 것 같다. 라이프북 P1510D은 약간의 발열이 있지만 그렇다고 오랫동안 손에 쥐고 사용해도 불편할 정도로 높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부족하지 않은 연결 옵션

P1510D는 크기는 작지만 라이프북의 모든 기본 포트와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하나의 VGA 와 2 개의 USB 2.0 포트, 헤드폰, 마이크 잭, 그리고 컴팩트플래시와 SD 카드 리더가 제공된다. 모뎀, 이더넷, 802.11a/b/g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또한 보안을 위한 트러스트 플랫폼 모듈이 제공되며 지문인식기가 있어서 키보드 없이도 로그인이 된다. 이러한 기능은 크기가 더 큰 씽크패드 X41과 거의 동일하다. 씽크패드는 PC 카드 슬롯은 있지만 컴팩트플래시 카드 리더는 없다. 다른 컨버터블 타블렛과 마찬가지로 라이프북 P1510D에는 광학 드라이브가 없다.

다른 타블렛과는 달리 라이프북 P1510D는 윈도우 XP 프로 (윈도우 XP 타블렛 PC 에디션 버전은 출시 예정)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후지쯔는 충분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제공하며 라이트펜 필기인식 소프트웨어와 에버노트 플러스 노트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일부 타블렛 매니아들은 윈도우 XP 타블렛의 고급 첨부 기능을 아쉬워할 것이다. 그러나 XP 프로를 사용해 얻는 이점에는 다이얼키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손가락으로 문자를 타이핑할 수 있는 6 종류의 온스크린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1649 달러짜리 라이프북 P1510D를 테스트했다. 1.2 GHz 펜티엄 M 프로세서, 512MB의 빠른 400MHz RAM, 느린 4,200rpm 30GB 하드 드라이브, 그리고 최대 128MB의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하는 통합 인텔 그래픽 칩이 탑재됐다.

CNET 랩의 모바일 벤치마크에서 이들 구성 요소들은 라이프북 P1510D가 1999달러짜리 도시바 리브레토 U100, 1899달러짜리 씽크패드 X41, 2000 달러짜리 델 래티튜드 X1, 2300 달러짜리 소니 바이오 VGN-TX670과 동일한 수준의 점수를 받는데 기여했다. 이동 중에 기본적인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라이프북 P1510D의 성능은 충분했다.

높은 성능, 상대적으로 낮은 배터리 지속 시간

라이프북 P1510D는 배터리 시간 테스트에서 별로 신통치 않았다. 표준 배터리는 3시간 7분 동안만 지속돼 아주 나쁘지는 않았지만 리브레토 U100의 4시간 48분과 씽크패드 X41 의 5시간 25분과는 차이가 컸다. 더 긴 배터리 시간을 원한다면 129 달러짜리 대용량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후지쯔는 이 배터리가 7시간 지속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번엔 그 배터리를 테스트하진 않았다.

라이프북 P1510D은 1년 보증 기간이 제공돼 대부분의 업체가 기업용 시스템에 제공하는 3년 보증 기간과는 차이가 크다. 추가로 179.95달러를 내면 3년으로 보증 기간을 늘릴 수 있으며 149.85 달러에 출장 수리 서비스를 3년 동안 제공받을 수 있다.

라이프북 P1510D는 휴대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LCD 수리 보증 기간 (1년에 150 달러, 3년에 383 달러)도 제공한다. 후지쯔는 보증 기간 동안 24/7 무료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웹 사이트는 기술자와의 채팅과 FAQ, 드라이버 다운로드, 제품 매뉴얼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