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타블렛 PC「씽크패드 X41」한국에서 될까?

일반입력 :2005/09/01 16:57

김현식 기자

중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인 한국레노버는 8월31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IBM PC 사업부를 인수한 후 첫 번째 씽크패드 제품인 '레노버 씽크패드 X41 태블릿을 공식 출시했다.한국레노버의 신제품 씽크패드 X41 타블렛을 모델이 시연해 보이고 있다.이번에 출시된 '레노버 씽크패드 X41 태블릿'은 강력한 전자펜 입력 기능을 탑재한 슬레이트와 풀 사이즈 키보드 및 경량 구조를 갖추고 있어 휴대가 편리하고 보다 폭넓은 사용이 기대된다.'레노버 씽크패드 X41 태블릿'은 1.6Kg의 무게와 2.9cm의 얇은 두께로 경쟁 제품에 비해 약 20% 무게가 감소했고, 12인치 컨버터블 태블릿 PC 중에서 6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어 가장 오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씽크패드 노트북의 풀 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한 '레노버 씽크패드 X41'은 170도 회전이 가능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통합형 지문 인식기, 안정적인 무선 접속을 위한 '씽크밴티지 기술'과 새로운 '씽크패드 X4 도크'를 기반으로 확장성 및 유연성을 높였다. 또한 빛 반사 및 눈부심 방지 코팅을 채택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고려했다.운영체제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태블릿 PC 에디션 2005' 가 설치되어 있다. '윈도우 XP 태블릿 PC 에디션 2005'는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을 토대로 디지털 펜 필기 입력, 수서 문자 인식, 음성 입력 및 태블릿 PC 폼 팩터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한국레노버 강신영 상무는 "한국레노버로 출범 후 첫 번째 작품인 이번 레노버 '씽크패드 X41 태블릿'은 전통의 IBM 기술과 혁신의 레노버 기술이 결합된 최신 기술의 집약체"라고 설명하고, "향후 태블릿 PC 시장은 한국레노버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레노버는 기업형 프리미엄 시장과 개인 소비자 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무기로 전 부문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향후 중저가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발표했다.IBM PC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한국레노버의 이재용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IBM 씽크 브랜드가 쌓아온 명품 이미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며, 레노버가 상대적으로 개인 소비자 및 SMB 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을 살려 장기적으로는 전체 시장을 통합 시장으로 보는 제품 전략을 가져갈 생각"이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