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어제의 적 P2P와 화해할까?」

일반입력 :2005/04/19 17:27

Renai LeMay

인터넷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빈트 서프는 할리우드가 영화 배급 수단으로 비트토런트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TCP/IP 공동 창시자 서프는 이번 주 열린 인터넷 거버넌스 회의에서 영화 제작자 몇 명과 파일 공유 프로그램 비트토런트(BitTorrent)에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다.ICANN 의장 서프는 “영화 산업에서 비트토런트를 영화 배급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영화 제작자 몇 명과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서프는 “영화 산업이 온라인 환경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산업이 이제 막 인터넷 활용 가능성을 알아보기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단언했다.서프는 “사람들이 영화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방식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하면서 시청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티보 같은 기기가 있으면 대부분의 비디오는 실시간으로 볼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뒤이어 서프는 “영화가 실시간 비디오 스트림으로 전달되든, 비트토런트 같은 파일 형태로 전달되는 상관 없다. 누가 신경 쓰겠는가? 기다리면 전체 파일을 받을 것이고 그 후에 보면 된다. 영화 파일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신경 쓰는 사람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시간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것은 극소수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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