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버디버디 인수설 부인

일반입력 :2004/12/09 18:57

신헌철 기자

KTH가 본격적인 성장의 열쇠인 인수·합병(M&A)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어 단기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됐다.KTH는 9일 온라인 메신저 업체인 ‘버디버디’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버디버디는 지난달 기준 회원 수 1755만명을 보유한 업체로 최근 KTH 관계 회사인 KTF와 제휴 서비스를 하면서 업계에서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다.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런칭한 파란닷컴의 본격적인 서비스 매출 창출을 위해 관련 업체 M&A를 기대했으나 지연되고 있으며 단기 가시화 여부도 불확실하다”며 “KTF의 매직엔 사업부 양수 문제도 유동적”이라고 말했다.황 연구원은 “다만 투자 여력이 크고 M&A와 무관히 내년 1~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반면 송선재 세종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물론 내년 흑자 전환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당분간 주가는 영업 모멘텀보다는 M&A설에 따라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