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제어 시스템 교체…대기시간 일정해진다

일반입력 :2003/05/26 00:00

김세진 기자

분당선에 국내 처음으로 통신기반 열차제어(CBTC:Communication Based Train Control)시스템이 도입된다.한국알카텔과 삼성SDS는 지하철 분당선 수서-오리역 18.5km 구간에 열차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CBTC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CBTC는 기존의 궤도회로를 이용한 열차제어 방식을 대체하는 기술로 이를 도입하면 열차의 위치를 지금보다 훨씬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열차 운행이 가능하며 승객 대기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주계약자인 삼성 SDS가 무선통신장치와 기자재 등을 담당하고 알카텔은 셀트랙 S40(SelTrac S40) 솔루션과 열차와 지상 통제소간 개방형 표준 데이터 통신 솔루션을 공급한다. 3년간 2단계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로 5개역 5.5km 구간에서 2년간 시스템 안정성 및 적합성 시험을 거치게 되며 이후 2단계로 7개역 13km 구간에 확대적용 공사가 1년간 진행된다.지난 1999년 서울지하철 5,6,7,8 호선에 주 전송시스템 및 스위치 매트릭스, 광 화상 전송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는 알카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열차제어 시스템 분야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