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폰, 일본 엠스타와 공동 사업 추진

일반입력 :2001/02/21 00:00

안진숙 기자

무선 이동통신을 통한 고객 관리 시스템인 jpoint(www.jpoint.co.kr)를 개발하고 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해온 티켓폰이 일본의 인터넷 업체인 엠스타와 MOU(상호양해각서)를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티켓폰의 jpoint 시스템은 기존 멤버십 카드나 쿠폰 시스템을 확대한 소규모 업체용 고객 관리 시스템으로 이동전화를 통해 해당 업소의 포인트 정보와 각종 사은·이벤트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전달해 준다. 고객의 소비 성향 분석을 통한 신개념의 모바일 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 기법을 도입했으며 다음달 본격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 제휴에 따라 jpoint는 엠스타가 운영하고 있는 엠스타 클럽의 일본내 4000여 가맹 업소에 우선 공급된다. 또 가맹업소 확대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솔루션을 접목시켜 로컬 커뮤니티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엠스타는 전 골드뱅크 사장인 김진호씨가 히카리통신 자회사인 오비엠과 공동 출자해 지난해 설립한 업체. 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4000여 가맹업소와 고정 회원 30만명을 확보, 일본내 인터넷 사이트 평가기관의 평가 순위 상위 5위내로 진입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상원 사장은 "이동전화를 통해 업소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밀착형 고객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기법과 이를 응용한 고객관리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형업소가 쉽게 사용 가능해, 고객관리는 물론 신규고객확보 등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 사장은 "엠스타와 제휴해 1억 2000만명의 이동전화 사용 인구를 보유한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해진 만큼 국내 인터넷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Jpoint 서비스에 대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한 티켓폰은 이번 일본 시장을 교두보 삼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