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년 전직원에 1천만원 스톡옵션 지급

창사 20주년 기념…체계적 보상·인력 이탈 방지 효과

인터넷입력 :2018/12/12 22:28    수정: 2018/12/13 07:58

네이버가 내년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1천만원 상당의 스톡옵션 지급을 추진한다.

스톡옵션은 일종의 성과급적 보수제도다. 향후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경우 회사의 경영이나 기술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 가치의 상승분을 분배하게 된다. 미래지향적인 장기 보상제도인 셈이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부터 1년 이상 근무한 본사와 계열사 직원에게 1천만원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사회 승인과 내년 정기주총 의결 후 시행될 예정이다.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첫 해인 내년부터 기본 1천만원을 지급하고, 근속연수 1년마다 200만원을 보탠 금액을 준다. 내후년부터는 일괄적으로 1천만원씩 부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네이버 사옥

스톡옵션을 받을 직원은 3~4천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상장 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도의 성과 보상 체계가 필요해 스톡옵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