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서비스 31일 자정 종료

LTE 에그 전환시 단말 무료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8/12/07 14:07    수정: 2018/12/07 16:24

와이브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연내 종료된다. 내년 3월 와이브로 용도 주파수 이용기간 만료를 앞두고 KT와 SK텔레콤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7일 KT와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종료된 내년 1월1일 0시부터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데이터 과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망 종료 후에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LTE 서비스로 전환 또는 해지해야 한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가입자는 LTE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 가입자는 와이브로 현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보호용 LTE 에그플러스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LTE 에그플러스 단말 구매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개월 약정 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이용자가 해지를 원하거나 LTE 에그플러스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이 모두 면제된다.

SK텔레콤 역시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가 LTE 전환 시 ‘T포켓파이’ 단말을 무료 증정한다.

또한 기존 대비 추가요금 부담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기존 가입자가 LTE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 시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은 전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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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통해 5G로 진화해 나아가는 글로벌 통신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안내,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