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세청, 블록체인으로 세금관리 한다

부가가치세 환급 사기 방지 기대

금융입력 :2018/12/04 08:20

태국 국세청이 부가가치세 지급 추적 및 사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과세 행정업무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나라가 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국세청 산하 혁신연구소에서 부가가치세 환급 사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을 연구하고 있다.

태국 국세청은 블록체인 기술이 과세 업무에 도입될 경우, 부가가치세 송장을 검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짜 부가가치세 송장을 뿌리 뽑을 수 있을 것이란 게 태국 국세청 측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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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태국 국세청 측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경우 단순 부가가치세 환급 사기 방지 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식적이며 공정하게 세금을 책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행정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례로 앞선 지난 6월, 태국 중앙은행은 으행 간 거래 속도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암호화폐 발급을 시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