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에어버스, 항공 택시 컨셉 공개

회사측 "향후 10년 안에 사용할 수 있을 것"

인터넷입력 :2018/11/29 09:42    수정: 2018/11/29 09:43

자동차 회사 아우디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비행 택시의 미래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의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우디와 에어버스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드론위크에서 자율 비행 택시 컨셉을 선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우디와 에어버스가 하늘의 나는 택시의 미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아우디)

이 날 공개된 하늘의 나는 택시 컨셉은 실제 사이즈가 아닌 1/4 크기로 축소된 모형이었지만, 항공 택시가 작동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줬다. 아우디는 남아메리카에서 1/4 축소 모델을 테스트했고, 이번 주에는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테스트 비행을 실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팝업 넥스트(Pop.Up Next)라고 불리는 드론이 주차장에 도착하자 캡슐을 실은 자동차가 드론 밑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드론은 캡슐을 들어올리고 고정시켜 하늘을 날게 된다.

아우디와 에어버스는 동영상을 통해 앞으로 10년 안에 하늘을 나는 택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구매 총괄이자 아우디의 디자인 자회사 이탈디자인 사장인 베른트 마르텐스(Bernd Martens) 박사는 성명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 또, 자동화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는 노약자, 어린이, 운전 면허가 없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로봇 택시를 이용하기를 원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도로와 영공 사이의 교통량을 현명하게 분배하는 데 성공한다면, 사람들과 도시는 동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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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아우디는 에어버스 자회사 붐(Voom)과 협력해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문형 비행 서비스 테스트 할 예정이다. 고객은 멕시코 시티나 상파울루 지역에서 비행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고객 니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래의 비행 택시는 다양한 도시 거주자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다. 팝업 넥스트 프로젝트의 다음 프로젝트는 축소 모델이 아닌 실제 크기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해 비행하는 것"이라고 마르텐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