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테스팅 기업 애로 1순위는 제값받기"

박진호 숭실대 교수 'SW테스팅 기업 현황' 발표

컴퓨팅입력 :2018/11/28 23:48    수정: 2018/11/29 07:54

국내 SW테스팅 기업이 느끼는 애로사항 1순위는제값받기(33.3%)로 나타났다. 이어 ‘전문 인력 확보’ 27.5%, ‘SW테스트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21.6%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기준 국내 SW테스팅 기업의 연평균 매출은 181억 9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7.7% 증가했다.

2017년 기준 SW테스팅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SW테스트 아웃소싱’이 113억 970만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SW테스트 교육 및 컨설팅이 31억 4360만원, SW테스트 솔루션 개발(tool) 및 공급이 25억 93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벤처기업에 지정된 SW테스팅 기업은 45.1%, ‘비상장’ 비율은 92.2%였다. ‘코스닥’에 상장한 SW테스팅 기업은 5.9%, 코넥스에 상장한 기업은 2.0%였다.

박진호 숭실대학교 SW학부 교수(한국SW테스팅협회 자문위원장)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베터 소프트웨어(Better Software) 테스팅 컨퍼런스 2018'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SW테스팅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현재 SW테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을 전수 조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는 온라인 웹 조사를 기반으로 했고, 필요하면 이메일과 우편조사가 병행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 6월11일~7월 18일까지 1달여간이다.

박진호 숭실대 교수가 SW테스팅 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SW테스팅 종사자 수는 평균 96.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SW테스팅 사업 기술 인력’은 66.4명(68.7%), ‘SW 테스팅 사업 이외 기술 인력’은 20.1명(20.7%), ‘관리 및 기타 지원 인력’은 10.4명(10.7%)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SW테스팅 사업 평균 기술 인력 66.4명 중 ‘SW테스트 아웃소싱 인력’이 54.3명(8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W 테스트 교육 및 컨설팅’ 인력이 5.7명(8.6%), ‘SW테스트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인력’이 5.2명(7.9%), ‘기타 인력’이 1.1명(1.7%)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 형태을 보면 정규직이 63.2명(95.2%), 비정규직은 3.2명(4.8%)이였다. 성별 보면, ‘여성’이 21.5명(32.3%), ‘남성’이 44.9명(67.7%)이였다. 연령대 별로는 ’29세 이하’가 4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34세’가 29.9%, ’35~39세’가 18.0%였다. 직무별로는 ‘환경점검 및 실행’이 55.9명(67.7%)으로 가장 많았고, ‘분석 및 설계’는 12.8명(14.3%) 이였다.

SW테스팅 산업 관련 인력규모에 대해 ‘적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4.9%였고 ‘부족’ 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1%였다. 평균 6.1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고, 부족인력을 직무별로 보면 ‘분석 및 설계’가 4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환경점검 및 실행’이 36.4%, ‘기획 및 컨설팅’이 18.2% 순으로 나타났다.

SW테스팅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애로사 1순위는 제값 받기로, 가장 높은 33.3%가 이를 지적했다. 이어 ‘전문 인력 확보’ 27.5%, ‘SW테스트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21.6%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SW테스팅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5억 3800만원으로 조사 됐다. SW테스팅 기업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2018년 매출은 약 11.4%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SW테스팅 기업의 연간 총 평균 연구개발(R&D)투자액은 전년에 비해 13.7% 증가한 6억 8540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기준 SW테스팅 산업의 주력 산업 분야 매출액은 ‘제조업(자동차)’ 분야가 33억 908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전기 및 전자)’이 26억 2640만원, ‘공공행정’이 24억 9890만원, ‘물류 및 유통, 운송업’이 23억 7110만원에 달했다.

SW테스팅 기업의 설립연도를 보면 ‘2000년~2009년’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10년~2017년'이 41.2%에 달했다. SW테스팅 기업의 평균 업력은 11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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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테스팅 기업의 자본금은 평균 ‘3억 미만’이 56.9%로 가장 높았다. ‘10억 이상’은 17.6%, ‘3~5억 미만’은 11.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SW테스팅 기업은 11.8%로 나타났다. 해외에 법인을 둔 곳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