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 출입구 도어락 잠금·해제

가상 '카드키'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8/11/28 08:02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물리적 도어락을 제어하는 가상 인공지능(AI) 카드키 기능이 탑재된다.

27일 샤오미는 자체 OS MIUI 공식 웨이보를 통해 '가상 카드키' 기능을 공개하고 출입 통제된 도어락 등 오프라인상 문을 스마트폰으로 열거나 잠글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을 접목했다.

샤오미의 가상키 기능은 13종의 NFC 탑재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샤오미 미8, 미8 투명버전, 미8 지문인식 내장 디스플레이 버전, 미 믹스3, 미 믹스2S, 미 믹스2, 미 믹스, 노트3, 노트2, 노트6, 노트5, 노트5S, 노트5S 플러스 등이다.

샤오미 스마트폰이 있으면 상황별 다양한 카드키 중 필요한 키를 골라 온라인에서 선택해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리적인 카드키를 스마트폰에 넣은 셈이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생활의 편리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미의 가상 지갑 앱을 통해 문카드 기능을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드가 있는데 '공카드' 모드와 '가족친지' 모드가 있다.

공카드의 경우 처음 카드를 열고 카드에 오프라인 카드키 데이터를 입력해 넣으면 가상 카드키로 쓸 수 있게 했다. 마치 스마트폰에 가상 신용카드를 넣어 사용하는 각종 페이(Pay) 기능과 유사하다.

가족친지 모드의 경우 등록 방식이 더욱 까다로우며 해당되는 사용자군을 조직으로 관리하면서 사용자간 협의를 통해 신분을 검증하고, 검증된 이후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중국 메신저 위챗 등을 통해 개통 사실이 공유된다.

관련기사

또 택배 등 물류업 등 종사자도 신분 인증 이후 데이터 유출 없이 카드키를 발급받을 수 있는 믈류업 카드 심사 추가 기능이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중국 업계에서는 물리적인 카드키를 스마트폰이 대체해 지갑없이 생활하는 중국인의 사물인터넷 일상화가 한 단계 더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