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알고리즘 검토 결과 29일 공개

알고리즘 결과 좌우하는 학습 데이터 등 검토

인터넷입력 :2018/11/23 18:21    수정: 2018/11/23 19:35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6개월간의 검토 결과를 29일 발표한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45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뉴스 알고리즘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자는 맹성현 위원장 등 3명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위원회는 ▲네이버 뉴스 검색 서비스 ▲에어스(AiRS) 뉴스 추천 서비스 ▲스포츠연예 서비스 기사 추천 서비스에 사용된 알고리즘과 실제 결과를 좌우하는 학습 데이터 및 서비스 절차 등을 검토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가 중간 경과를 (언론 등에) 공개하지는 않았고 29일 최종 검토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5월 네이버 모바일 개편 방향 기자회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뉴스 검증 위원회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구성됐다.

기자회견 당시 한성숙 대표는 “인공지능(AI) 방식만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건 아니고 각 언론사의 편집에 보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편집 중 하나라고 본다”며 “여러 가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방식의 AI배열이 바람직한지 스터디를 계속 할 것이다. 알고리즘 검증위원회를 준비해서 전부 다 공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 달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외부 검증 결과는 11월에 나온다"고 예고한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 달 네이버 모바일 개편 버전을 공개하고 일부 모바일 기기에 한해 베타 테스트 중이다.

개편한 모바일 화면에서 AI 뉴스 추천과 언론사의 직접 편집 방식을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올해 초 조직적인 댓글 조작 이슈와 함께 그간 네이버가 언론사의 뉴스를 자체 인력으로 편집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네이버가 선택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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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추천 알고리즘 공방은 작년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때도 빚어졌다.

이 GIO는 작년 10월 30일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스포츠 뉴스의 기사 부당 편집을 사과하며 "뉴스 임의 편집 논란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알고리즘을 외부에 공개할 개인적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