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혁신성장에 스타트업 앞장서야"

창업 생태계 발전 위한 '디지털 경제 포럼' 개최

인터넷입력 :2018/11/22 10:56

디지털경제와 혁신성장을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잘 조성해야 하고 스타트업이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2~23일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2018’에 참석한 패널들은 한국 경제의 구조 혁신을 위해 스타트업 문화가 더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행사는 올해가 7회째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인터넷기업협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의 원동력 : 플랫폼 경제와 창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글로벌 플랫폼 경제의 미래를 논의하고, 창업가 정신의 중요성과 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함께 포럼을 기획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방기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정부는 이번 포럼 논의를 토대로 창업가 정신 고취와 규제 재설계, 인재양성 등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여 경제활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환영사에서 "4차산업 시대의 플랫폼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어 금융, 모빌리티등에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2018년 글로벌 시총 상위 7개사가 플랫폼사일 정도로, 창의성으로 무장한 신생기업들이 빠르게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이전에 없던 기업이 창출되는 역동적인 시대다"고 말했다.

이어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지금껏 정부 혹은 민간에서만 각각 행사를 열었는데, 지금 정부가 같이 얘기해서 민간이 같이 주최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얼마전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주년을 맞았다. 디지털 경제나 혁신 성장에 스타트업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또한 "디지털 경제 부분에서는 선진국과 격차가 빨리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우려한다"며 "중국 웨이보 등은 완전자율주행차가 서비스 준비중인데 우린 뭘 준비하는지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조연설엔 제프리 파커 다트머스대학 교수, 한성숙 네이버 대표, 소피 비제르 에꼴42 총괄 디렉터가 참여했다. 디지털 경제시대의 혁신, 변화양상 조망을 위해, 글로벌 플랫폼 경제의 트렌드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플랫폼 레볼루션’의 저자 제프리 파커 교수는 기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우버, 에어비앤비, 아마존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플랫폼 경제의 기초를 제공하는 혁신인재 양성과 관련해 소피 비제르 총괄디렉터는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과 효과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는 공유경제, 블록체인, 핀테크, 인공지능 등 주요 플랫폼에 대해 논의하고, 모빌리티 분야 혁신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와 주요국의 규제혁신과 사회적 합의 사례도 공유했다.

해당 논의 자리에는 로이 테오 싱가폴 통화청 전무이사, 이재웅 쏘카 대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 참여했다.

23일 행사에선 스타트업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고 도전사례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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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사항과 대기업-스타트업 상생에 대해 스타트업·벤처투자가대기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한다. 이택경 매쉬업앤젤스 대표, 구자현 KDI 연구위원,박영훈 GS홈쇼핑 전무, 이제현 골드만삭스 PIA 한국대표 등이 발표한다.

인도 등 도전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지화 전략,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기술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도전사례 등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혁신사례에 대해서는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제프리 유워노 세일스톡 대표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