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로스트아크 글로벌 진출 ‘눈길’

국내 이어 글로벌 시장 성과 상승세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9 11:05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과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로 연달아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에픽세븐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고, 로스트아크는 출시 직후 순식간에 PC방 인기 게임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두 게임의 흥행으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이후 이렇다 할 후속작을 선보이지 못하던 신작 가뭄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또한 두 게임 모두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에픽세븐.

올해 스마일게이트의 첫 흥행을 알린 에픽세븐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뛰어난 2D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한 재미로 호평을 받으며 올해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9일 140개 국가에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이미 구글플레이 기준 싱가포르 인기 2위, 매출 3위, 홍콩 인기 2위, 매출 7위, 대만 인기 2위, 매출 26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북미에서도 인기 59위, 매출 3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18일 멀티클릭 기준 PC방 점유율에서 13.71%로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을 통해 다수의 적을 몰아 잡는 핵앤슬래시(몰이사냥)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항해, 가디언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는 글로벌 서비스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아직 국내에서만 정식 서비스 중인 상황에서 로스트아크를 즐기기 위한 해외 이용자의 접속시도가 끊이질 않아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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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쟁작으로 예상되던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작이 PC가 아닌 모바일로 출시되는 만큼 글로벌 출시 후 타 게임과의 경쟁이 많지 않아 시기만 잘 맞추면 글로벌 시장에 무혈입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높은 수준의 게임 2종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두 게임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인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