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야후꾸러기' 등장…"게임 꿀잼이었는데"

복원된 페이지 둘러보는 것만 가능

인터넷입력 :2018/11/16 18:05

2012년 말 서비스를 종료한 야후꾸러기 페이지가 복원돼 누리꾼들을 추억 속으로 이끌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야후꾸러기가 복원됐다는 글들이 게재됐으며, 이날 한때 네이버에는 야후, 야후꾸러기 등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다.

이 소식을 본 누리꾼 가운데 일부는 어린 시절 야후꾸러기에서 만화나 플래시 게임을 해 현재 성인이 됐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u_a***는 "야후 꾸러기 게임 꿀잼이었는데", a_l***은 "헐 야후꾸러기 복원이라니 거기에 과거 내 최애 게임들 수두룩 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후꾸러기는 야후 코리아 포털사이트 내 어린이용 콘텐츠들이 제공되던 페이지로, 지난 2000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12년 야후 코리아 서비스 종료와 함께 사라졌다.

복원된 야후꾸러기 페이지는 2008년 12월 18일로 맞춰져 있으며, 상단 메뉴에는 '마법학교', '인형놀이', '숙제박스', '변신슈가' 등 인기 콘텐츠들 이름이 정렬된 모습이다.

야후꾸러기 내 실시간 검색어로는 '패밀리가떴다', '손담비', '빅뱅', '후레쉬맨', '뽀로로' 등 당시 화제가 됐언 키워드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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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 게임명이나 검색어를 클릭해도 해당 페이지로 이동할 수 없으며 야후꾸러기 메인 화면을 둘러보는 것만 가능하다.

복원된 야후꾸러기 페이지를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복원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야후꾸러기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 누군가가 소스를 백업해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