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중심 블록체인 컨퍼런스 '비들 서울' 이달말 개최

코스모스 재권 등 유명 개발자 총출동

컴퓨팅입력 :2018/11/16 08:13    수정: 2018/11/16 08:22

국내외 블록체인 개발자와 연구원, 학생을 비롯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비들 서울(BUIDL SEOUL) 2018 컨퍼런스'가 이달 29~30일 이틀간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관심이 암호화폐공개(ICO)와 투자 측면보다 기술 개발과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실제 블록체인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프로젝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비들 서울 2018 컨퍼런스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 개발하고 연구하는 이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장이 될 전망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총 4개의 주제를 기반으로 메인 세션과 테크니컬 워크숍이 동시에 진행된다.

첫 번째로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 등 관련학계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학술적인 연구 결과와 논문 등을 발표한다. 두 번째로 블록체인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실사용 사례를 다루며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세 번째로 확장성, 사이드 체인, 오프체인, 상호운용성 등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과 프로토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어떻게 함께 만들어갈지에 대해 암호화폐 펀드, 거래소, 미디어 담당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메인 세션인 비들1.0에서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코스모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재권 대표를 비롯해, 블록체인 업계의 명사인 제임슨 롭, 컨센시스 벤처스의 카비타 굽타 매니징 파트너 등이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이밖에 루트스탁(RSK)의 CEO 디에고 구티에레즈, 이더리움 재단의 버질 그리피스 리서치 과학자를 비롯해 폴카닷, 카이버 네트워크, 오리진 프로토콜, 퀀트스탬프, 오미세고, 리퍼블릭 프로토콜, 크립토키티 등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CTO와 개발자 등이 대거 참석해 이틀간 각각 테크니컬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암호학의 대가인 천정희 서울대학교 교수, 보안 전문가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 등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프로젝트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아르고, 액트투 테크놀러지, 오딘 네트워크, 메디블록, 디콘, 디사이퍼, 코드박스, 해치랩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과 학회 등이 컨퍼런스에서 발표와 테크니컬 워크숍을 진행한다.

테크니컬 워크숍인 빌드2.0과 3.0은 메인 세션에 버금가는 규모로 진행된다. 메인 세션에서 일반적인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이 주로 발표된다면, 워크숍에서는 각 프로젝트와 발표자가 블록체인의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세부 내용으로 발표한다. 이틀간 국내외 약 20개의 개별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크립토서울 강현정 대표는 “블록체인이 실생활 활용도가 떨어지고 기술적 발전이 늦다는 지적과 더불어 특히 암호화폐 투기, 해킹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실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과 만들어지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비들 서울 2018 컨퍼런스는 현재 얼리 버드 티켓 판매가 끝났으며, 학생과 개발자는 특별 가격 할인이 컨퍼런스 전날까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비들 서울 2018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