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랩스 "그리드위즈와 함께 유럽 시장 진출"

아우토크립트 V2G 기술 '플러그 앤 차지'에 적용

컴퓨팅입력 :2018/11/14 23:21    수정: 2020/10/04 08:08

블록체인 기반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개발사인 아모랩스(AMO Labs, 대표 심상규)는 자사의 아우토크립트(AutoCrypt) V2G기술이 전기차 충전업체 그리드위즈(Gridwiz, 대표 김구환)의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솔루션에 적용, 시장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그리드위즈(Gridwiz)의 플러그앤차지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 시 어댑터 연결과 동시에 사용자 인증 및 결제를 자동으로 이어주는 최신 충전 기술이다. 기존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는 회원카드를 이용, 충전 후 별도의 인증 정보 입력과 결제가 필요했다. 하지만 플러그앤차지 솔루션을 사용하면 이런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에는 충전할 차량과 충전기 간의 상호인증 및 자동결제, 차량정보 송수신을 통한 전자인증서 발급 및 설치, 갱신을 위한 인증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이 요구된다. 단순히 차량과 충전기 간 전기만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데이터도 함께 이동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시 차량과 충전기 간 정보 교환 체계 모습.

아모랩스는 그리드위즈가 보유한 전기차 충전 통신 인증서인 ISO 15118 국제표준과 충전 인프라 관리 OCPP 1.6/2.0 통신표준에 자사의 암호화 솔루션인 아우토크립트(AutoCrypt) V2G 기술을 적용했다.

아모랩스와 그리드위즈는 지난 6월 MOU를 체결한 이후 꾸준한 협업을 통해 ISO/IEC 15118 등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인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모랩스와 그리드위즈는 협업을 통해 구축된 플랫폼을 내년 유럽 시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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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사는 전기차 충전 및 결제뿐 아니라 향후 에너지 저장 솔루션, 에너지 효율화, 태양광 솔루션 등 그리드위즈의 스마트에너지 사업 분야에 아모랩스의 아우토크립트기술 및 IoT 보안 솔루션인 AMO CA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의석 아모랩스 CBDO는 “국내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비교적 잘 갖춰진 편이지만 충전 시 필요한 결제 및 서비스 인프라는 부족하다. 그리드위즈와의 플러그앤차지(Plug and Charge) 솔루션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전반적 개선은 물론 운전자 편의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모랩스의 전기차 충전 보안 시스템인 아우토크립트 V2G가 전기차 환경의 통신 보안, 사용자 인증, 서비스 업체 인증 등 신뢰환경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랩스 모회사 펜타시큐리티와 그리드위즈간 업무 협약 체결식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