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흡수성합성폴리머 소재 식약처 품목 허가

휘어진 비중격 교정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로 쓰여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2 09:55

국내 3D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흡수성합성폴리머 소재 ‘티앤알나잘메쉬(TnR Nasal Mesh)’ 제품에 대한 제조 및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티앤알나잘메쉬는 비폐색(코막힘) 관련 증상 개선을 위한 비중격 교정술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이다. 비중격을 임시 지지해 환부를 재건 또는 복원하는 데 사용된다.

비중격(鼻中膈)은 코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양쪽 비강을 둘로 나누는 벽을 의미한다. 이 비중격이 휘어져 코막힘이나 후비루(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 비부비동염(축농증) 등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상태를 비중격만곡증이라 한다.

티앤알바이오팹 CI.(사진=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나잘메쉬는 비중격만곡증을 교정하기 위한 비중격 교정술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휘어진 비중격을 수직 형태로 교정하는 수술재료다.

회사 관계자는 “티앤알나잘메쉬는 초정밀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돼 정밀하고 균일하게 생산되는 흡수성 제품”이라며 “생체적합성 및 조직친화성이 검증된 재료를 사용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3D프린팅을 이용한 흡수성 제품으로는 국내서 정식 임상시험까지 거친 최초 제품이다. 서울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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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은 전국 주요 병의원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제품 상용화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와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이다. 기술성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