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장비사 화웨이 제외..삼성 등 선정

에릭슨·노키아도 선정..."LTE 연동 등 고려"

방송/통신입력 :2018/11/08 12:11    수정: 2018/11/09 10:28

KT(대표 황창규)가 5G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3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기존 4G LTE망과의 연동을 고려해 장비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5G 초기 설정인 종속모드(NSA)에서는 LTE 장비와의 연동이 중요하다. KT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LTE 때도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3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보안 논란이 있던 화웨이는 이번 장비 선정에서 빠졌다. 다만 이후 5G 단독규격(SA)에서는 화웨이 장비가 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로고

KT 관계자는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은 물론 기존 LTE망과 연동한 안정적 운용,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선정된 5G 장비 공급업체와 협업을 통해 5G 상용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5G 기반의 B2B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달 하버드에서 있었던 강연에서 5G 장비사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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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5G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장비사 선정을 마무리한 이통3사는 망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5G 전파를 발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