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 어떻게?

국회서 과의존 예방 전문가 토론회…기술적·법제도적 장치 논의

방송/통신입력 :2018/11/08 11:26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사용은 학부모의 가장 큰 근심거리 중 하나이지만 영유아의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국회도서관에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와 공동으로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는 연세대 바른ICT 연구소 김범수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 본부장, 강범석 SBS 스페셜 PD, 김교륭 소아과전문의, 조현섭 총신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해결을 위한 기술적, 법제도적, 교육적 측면 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윤경 가톨릭대 교수는 “영유아기 스마트 기기 중독 예방의 핵심은 부모이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스마트기기 과사용에 따른 영유아기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 진단한다.

이어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팀장은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스마트키즈존’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성수 의원은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부, 영유아 교육기관, 민간단체와 가정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범국민 인식제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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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은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 등을 통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기반을 마련한 것처럼 앞으로도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해결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관련 법제도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을 비롯한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 한국정보화진흥원 문용식 원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