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서버에 중국산 OS '디핀' 채택

리눅스 기반 OS...MS의 윈도 OS 대체

인터넷입력 :2018/11/05 08:38

중국 화웨이가 자사 서버에 중국산 운용체계(OS) 탑재를 시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windows) OS 대신 보안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됐다.

4일 중국 개인 미디어 IT즈스졔다 등 언론은 화웨이의 서버가 중국산 '디핀(Deepin)' OS를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디핀 OS는 중국 우한 소재 디핀이 개발한 리눅스(Linux) 기반 중국산 OS다. 디핀은 2011년 설립된 회사로사 OS 개발에 주력해 최근 몇 년간 성장하면서 중국 내 다양한 인터넷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2017년까지 이미 5000만 회 다운로드가 이뤄지면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웨이의 서버 채용은 신뢰성 등 차원에서 성장을 증명하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확한 규모 등을 공개되지 않았다.

디핀 OS 이미지 (사진=디핀)
디핀 OS가 채용된 화웨이의 서버 이미지 (사진= IT즈스졔다)

디핀 OS는 중국의 OS 국산화 중심에 있다. 이미 중국 정부와 군 등에서 확대 적용되고 있다. 민감한 정보 등을 다루는 서버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OS를 대체하기 위한 방편인 셈이다.

일부 네티즌은 윈도 OS의 안정성을 따라갈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내놓고 있다. 다만 정보 보안과 통제 이슈가 강해질수록 중국의 OS 국산화 움직임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월 화웨이와 알리바바가 공동으로 중국산 모바일 OS를 개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이래 의미있는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초에도 화웨이와 알리바바의 공동 모바일 OS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OS와 iOS로 양분된 OS 시장의 변화 가능성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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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OS(ALIOS) 이미지 (사진=알리바바)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이자 전자상거래 기업인 두 공룡이 OS를 개발할 경우 시장 파급력이 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화웨이는 '기린(Kirin) OS'를, 알리바바는 '알리(Ali) OS'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등 자체적인 기술 추적도 상당히 이뤄진 상태다.

최근 OS 유료화 이슈가 부각된 상황에서 만약 두 회사의 OS 국산화 전략이 성공할 경우 중국 모바일 기업의 '탈구글' 현상이 심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