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블록체인특구 지정하자"...블록체인협회 힘 모은다

컴퓨팅입력 :2018/11/03 20:19    수정: 2018/11/11 22:26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 협회(KBSA)는 제주스타트업협회(JSA)와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제주 블록체인 특구지정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스타트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산업의 핵심키워드인 블록체인의 발전이 국가발전의 초석이라는데 공감대를 갖고 제주가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윤형준 JSA 협회장(제주패스 대표)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 2조를 보면 사람, 상품, 자본의 국제적 이동과 기업활동의 편의가 보장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지역적 단위라고 명시돼 있다"며 "제주도는 국내 어떠한 곳보다 제도적으로 블록체인산업의 적용과 육성이 빠른 곳임을 단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의 수많은 도시와 경쟁하는 이 시점에서 제주의 이러한 법률적 이점을 활용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블록체인 산업의 특성상 글로벌 교류가 빈번해야 하는데 제주는 국내 유일의 노비자지 역으로 해외의 다양한 글로벌기업들과 인재들이오가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기에 최적의 장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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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영 KBSA 협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제도적, 법률적 이점을 갖고 있는 제주도가 국내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돼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KBSA는 자체 조사결과 170여개 회원사 중 100여개 이상이 기업 대표가 세금감면 등 각종 특혜가 있는 제주도로 법인을 이전하여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두 협회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산업 공동연구, 정책개발, 상호교류를 진행하여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역동성을 일으켜 일자리 창출, 산업다변화, 글로벌화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