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美 비디오앱 10개, 구독료로 약 4천억원 벌어

넷플릭스·유튜브·HBO나우·훌루 순

인터넷입력 :2018/11/01 14:45

미국 상위 10개의 비디오앱들이 지난 3분기 구독료로 총 3억2천900만 달러(3천75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월정액 기반 비디오앱의 순위는 넷플릭스, 유튜브, HBO 나우, 훌루, 스타즈, 유튜브TV, MLB닷컴 앳 배트(MLB.com At Bat), CBS, 크런치롤, ESPN 라이브 스포츠 순이었다.

이 순위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종합해 순수 구독료를 기반으로 한 매출 순위이며, 환불 금액이나 인앱 광고 수입은 제외됐다.

이들 앱들의 올 3분기 구독료 매출은 지난 1분기 2억8천500만 달러(3천249억원)보다 15% 증가했다.

3분기 구독료 매출 1위를 달성한 넷플릭스는 해당 기간 구독료로 1억3천200만달러(1천505억원)을 벌었다. 이는 전년동기 7천400만달러(844억원) 대비 78% 신장한 성과다.

2위 유튜브는 올해 3분기 구독료로 5천700만달러(6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전년동기 3천200만달러 대비 364억원 증가한 수치다.

상위 5개 앱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 대비 구독료 매출이 감소한 HBO나우의 올해 3분기 구독료 매출은 4천100만달러(467억원)로 작년 3분기 6천800만달러(775억원) 보다 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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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는 이들 비디오앱 중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다. 올 3분기 훌루의 구독료 매출은 3천900만달러(444억원)로 전년동기 2천100만달러(239억원)대비 86% 증가했다.

작년 앱스토어 기준 전체 비디오앱들의 구독료 매출은 총 106억달러(12조원) 규모로 2022년까지 757억달러(86조)로 커질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