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어타임 없는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6시~22시 사이 자유롭게 출퇴근 설정 특징

인터넷입력 :2018/11/01 09:56    수정: 2018/11/01 09:59

카카오가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면 도입했다.

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근로자가 표준근로시간대(6시~22시)에서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10월 중순부터 시행중이다.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1일 8시간, 주 40시간 등 근로시간의 제한이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달리, 근로시간 제약 없이 정해진 월 총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자가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즉, 근로자가 필수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인 코어타임이 없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연장근로가 필요할 경우 조직장의 승인 하에 최소한으로 근무하게 되며, 연장근로의 한도는 월 총 근무시간을 평균하여 1주에 12시간 이내로 제한해 불필요한 장시간 근무를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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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시차출근제를 시행해왔다. 3개월 간 시차출근제를 시행하며 임직원과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수립, 한층 더 자율성이 확대된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유로운 카카오의 문화를 고려해 임직원 스스로 업무시간을 정하고,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필요한 업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