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165억 투자 유치

9개 기관 참여…암 POCT ‘마크비’ 양산설비 사업 본격화

디지털경제입력 :2018/10/31 14:52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BBB)는 31일 16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는 미래에셋캐피탈을 포함, 보광창업투자 외 다수 벤처 캐피탈과 동화약품, SK증권, 한국산업은행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재규 비비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암 및 심혈관계 질환 현장검사(POCT·Point of Care Testing) 플랫폼 ‘마크비(markB)’ 양산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확장과 기업상장(IPO) 추진 등 회사 다음 단계를 향한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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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BBB) CI.(사진=비비비)

미래에셋캐피탈 바이오투자 심사역 이명권 박사는 “마크비는 병원 대형장비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검사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암 등 중증 질환뿐 아니라 전염병 등 다양한 질환군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 의미를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비비비는 지난해 모바일 혈당측정기 엘리마크(elemark) 상용화에 이어 손끝에서 채혈한 혈액으로 암, 심혈관계 질환 등 질병표지자를 검출하는 현장검사 플랫폼 마크비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인허가 절차와 양산설비를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