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 표준 상호운용성 테스트 11월 한국에서 진행

11월 12~15일 서울 강남에서 FIDO2·UAF·U2F 테스트

컴퓨팅입력 :2018/10/29 10:49    수정: 2018/10/29 21:31

패스워드 대체 인증수단인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표준 기술의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다음달 한국에서 진행된다.

FIDO얼라이언스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에서 FIDO2, 유니버설오센티케이션프레임워크(UAF), 유니버설세컨드팩터(U2F) 표준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참가 기업들이 FIDO 표준 규격에 맞춰 개발한 서버, 클라이언트, 인증장치가 안정적으로 호환되는지 테스트하는 절차다. 테스트 첫날 오전중 FIDO 한국워킹그룹과 공동주관사가 국내 언론사 대상의 미니 세미나를 진행한다.

FIDO얼라이언스 로고

FIDO 표준 가운데 UAF와 U2F 규격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과거 국내에서 진행된 사례가 있다. FIDO2 표준 규격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처음 진행됐고 이번 한국 테스트는 아시아권에서 첫 사례다.

유비코, 이니텍, 이더블유비엠(eWBM), 옥타코, 4개 회원사가 이번 테스트의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FIDO얼라이언스 측은 이번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과거 단독 주관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았던 관례를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유비코 이영섭 이사는 "FIDO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이자 FIDO2 그리고 U2F 스펙의 공동 저자인 유비코가 한국워킹그룹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비밀번호 의존도를 낮춰 사용자들이 온라인 피싱 공격으로부터 안전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니텍 김선종 팀장은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미국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FIDO 기술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와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FIDO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는데 국내 기업들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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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근 eWBM 대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중소기업이 이런 글로벌 이벤트를 공동 호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FIDO 한국워킹그룹 활동에 앞으로도 더 활발하게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타코 이재형 대표는 "이번 행사는 더 넓어진 FIDO 온라인 인증 체계에서 지문, 홍채인증 같은 다양한 외부 생체인증 장치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