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자폐이해 북콘서트’ 진행

강병철 소아과의사가 풀어내는 자폐의 모든 것

유통입력 :2018/10/22 11:28

지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자폐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뉴로트라이브’의 역자 강병철 서울대학교 소아과의사와 함께 ‘자폐이해 북콘서트’를 26일과 29일 수원과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꿈고래놀이터 부모협동조합과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가 주최하고 이베이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26일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수원점과 2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총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 활동하는 역자 강병철 소아과의사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역사부터 현재와 미래, 자폐 증가 요인과 완치에 대한 통념의 오류, 자폐성장애인과 함께 하는 세상 등 자폐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다. 또한, 참석자들과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북콘서트 참여 접수는 G마켓과 옥션에서 22일부터 수원 지역은 30명, 서울 지역은 1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참석자는 10월 26일 일괄 문자 발송으로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자폐이해북콘서트’를 검색하면 된다.

‘뉴로트라이브’는 IT전문 잡지 ‘와이어드’의 편집장인 스티븐 실버만이 약 5년간 공부하고, 직접 자폐성장애인들을 만나면서 자폐를 질병이 아닌 뇌의 작동 방식이 다른 ‘신경다양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바라본 도서로 과학 분야 최초로 새뮤얼존슨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자폐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과 사회적 통념을 뒤바꾸며 지금까지 나온 자폐 관련 도서 중 가장 정확하고 자세한 이해를 돕는 ‘자폐이해 필독서’로 평가되기도 한다.

관련기사

김명실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대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특징은 다양한 특성, 격차가 큰 장애정도 등으로 매우 복잡하다. 때문에 부모나 교사는 당사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존중하기보다는 '능력 부족'이나 '고쳐야 하는 행동' 등으로 접근해왔다"며 “뇌신경학적으로 자폐성장애를 분석한 이번 책을 통해 한국에서도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확산되어 자폐성장애인이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받는 삶을 사는 세상을 바라며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선희 이베이코리아 도서사업팀장은 “국내에서는 번역서로 강연이나 북콘서트를 여는게 쉽지 않은데 자폐가 우리나라 장애 중에서 가장 스펙트럼이 넓고 자폐성장애인 수도 증가하고 있어 이 책이 자폐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라고 생각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후원하게 됐다”라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자폐성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 교사, 의사 등 자폐성장애인을 이해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폐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