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또 웃었다…가입자·매출 예상치 상회

3분기 696만명 유치…누적 가입자 1억3천700만명

홈&모바일입력 :2018/10/17 10:4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넷플릭스가 또 다시 활짝 웃었다. 실적과 가입자 수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이 4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규 가입자 역시 696만명으로 예상치인 52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 중 미국 내 거주자는 1천90만명, 해외 거주자는 587만명이었다.

이로써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수는 1억3천7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940만명으로 예상했다.

실적 공개 직후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상승한 398달러에 이르렀다.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출과 가입자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분기 실적에 만족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들어 오리지널 콘텐츠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 올 들어서도 ‘스트레인저 싱스’ ‘빅 마우스’를 비롯한 여러 시리즈를 자체 제작물로 내놨다.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른 업체들의 쇼를 라이선스한 것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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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내년초부터는 분기 가입자 예상치 추정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유료 가입자만 증가 수치에 포함시키게 된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시범 서비스 이용자들까지 전부 합산해 왔다.

또 2020년부터는 분기 가입자 수를 집계할 때도 시범 서비스 이용자는 제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