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가 통신비 부담 가중” 한목소리

정부 제조사 통신사, 분리공시 도입 취지 공감

방송/통신입력 :2018/10/10 21:30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정부, 통신사, 제조사가 통신비 인하 정책에 단말기 가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에서 바른미래당의 신용현 의원은 “완전자급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분리공시 등 다양한 단말기 가격 인하 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인데 통신비에 구성된 것 중에 단말기 부담이 크다”면서 “지난 국감에서도 단말기 가격을 잡아야 한다는 그런 대안에 분리공시나 완전자급제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도현 LG전자 사장은 “가계통신비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 아래 적극 공감한다”면서 “LG전자는 단말기를 가능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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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LG전자는) 고가 단말기 뿐만 아니라 중가, 저가, 폴더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소비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분리공시 도입 취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작년에 그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황창규 KT 회장은 “보통 통신비를 이야기할 때 통신사업자의 요금제만 이야기하는데 단말기 가격도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논의될 요소”라면서 “분리공시 도입에 대해 찬성 입장을 가지고 있고, 더 좋은 양질의 저렴한 요금제를 가지고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내서 5G 시대가 되더라도 요금 차별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