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서 뉴스 뺀다

검색창 위주로 배치…뉴스는 둘째 화면에 배치

인터넷입력 :2018/10/10 14:05    수정: 2018/10/10 17:13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대부분의 콘텐츠가 사라지고, 검색창(그린윈도우)과 터치 기반의 새로운 검색 아이콘인 ‘그린닷’이 새롭게 배치된다.

이 밖에 간단한 날씨 등 생활 정보가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남게 된다. 뉴스 콘텐츠는 예고된 대로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나타나는 두 번째, 세 번째 오른편 화면으로 이동한다.

또 네이버는 오른쪽으로 밀면 나타나는 왼편 화면을 새로 만들어 이곳에 커머스(쇼핑) 콘텐츠를 배치한다.

■ 모바일 홈 = 검색창+그린닷+생활정보

네이버 모바일 홈 새 화면.

네이버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를 열고, 새롭게 개편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그린윈도우라는 이름의 검색창을 모바일 첫 화면 중심에 놓고, 새로운 아이콘인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린닷은 늘 사용자 손끝이 닿는 곳에 자리한다.

그린닷은 ‘터치 검색’이라는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데,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의 시간, 위치,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사용자를 보다 깊이 있는 관심사로 연결하거나 번역 등과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가령 뉴스 또는 노란 실크 원피스를 보다 그린닷을 터치하면 각각 AiRS(콘텐츠 추천 기술) 및 AiTEMS(상품 추천 기술)가 더 깊이 있는 관련 뉴스를 추천하거나, 노란색/실크소재/원피스라는 주제로 더 다양한 상품을 보여준다. 보고 있는 장소와 관련된 더욱 깊은 추천이나, 외국어 콘텐츠에 대한 번역이 필요할 때 그린닷을 터치하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 왼쪽 화면 신설...첫 주인공 '커머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개편과 함께 오른쪽(이스트랜드)으로 펼쳐지던 화면이 왼쪽(웨스트랩)으로도 펼쳐진다.

기존과 같이 오른쪽 화면은 사용자가 익숙한 텍스트 중심으로 디자인 되는 반면, 왼쪽 화면은 다양한 사용자 환경과 기술적 시도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웨스트랩의 첫 주인공은 커머스다.

쇼핑 관련 콘텐츠들이 네이버 모바일 왼쪽 화면에 배치되는 것이다.

■ 뉴스 = 오른쪽 2, 3번째 화면에 배치...로그인 기반

기존 예고대로 오른쪽 두 번째 화면에는 사용자들이 구독 설정한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가 노출된다.

‘뉴스판’ 이름으로 서비스 되는 해당 뉴스 콘텐츠는 로그인 기반이며, 로그아웃 상태에서는 채널 구독을 하라는 메시지만 뜨게 된다.

오른쪽 세 번째 화면은 사용자 개인 취향을 기반으로 한 추천 뉴스들이 피드 형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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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위로 올리면 밑으로 사용자가 관심 있어할 만한 추천 뉴스가 아래로 뜨는 방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인터넷 서비스에 완성이란 단어는 없다”며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가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로운 네이버 베타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