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로보월드서 신규 물류로봇·3D 센서 기술 공개

고카트120·3D 라이다 센서 첫 선

디지털경제입력 :2018/10/10 13:44

국내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은 10~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물류로봇 신제품과 센서 기술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대 로봇산업 박람회인 로보월드에서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물류 배송 시스템 고카트(GoCart) 사용화 버전인 ‘고카트 120(GoCart 120)’을 최초로 공개한다. 부스에선 고카트 120이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습도 시연된다.

유진로봇은 2016년 유럽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IFA에서 고가트를 첫 소개한 후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해왔다.

유진로봇이 개발한 물류로봇 '고카트 120'이 2018 로보월드 부스에 전시돼있다.(사진=유진로봇)

고카트 120에는 스테레오 카메라와 3D센서, 초음파 센서 등 유진로봇의 독자적인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됐다. 해당 기술들을 이용해 공간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엘리베이터 호출, 탑승 및 층간 이동, 자동문 통과 등도 가능해 동선이 복잡한 대형 병원이나 호텔, 공장이나 공간 폭이 좁은 시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유진로봇은 올 로보월드에서 ‘3D 라이다 센서’도 공개한다. 3D 라이다 센서는 실내외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밀한 사물 인식은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도 적용돼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경쟁 제품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서비스 로봇 분야를 비롯해 안전문 등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산업과 4차 산업 분야에도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유진로봇은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난 4일 출시된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신제품 ‘아이클레보O5’를 비롯해 아이클레보 오메가 등 로봇청소기 주력 모델들도 부스에서 소개한다. 아이클레보 시리즈들의 청소력과 제품별 특징을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로보월드 기간에만 적용되는 특별 할인과 악세서리 패키지 증정 등 현장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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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유진로봇 영업본부장 전무는 “2018 로보월드에서는 유진로봇의 30년 로봇전문기술력이 집약된 자율주행 물류 배송 로봇 ‘고카트120’과 ‘3D 라이다 센서’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도 AI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삶의 질을 높여줄 아이클레보 제품들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 비교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만큼 비즈니스 관람객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쉽고 재미있게 서비스 로봇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