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아마존에 경고…"판매자 빼내지 마"

인터넷입력 :2018/10/04 07:53

미국 이베이가 경쟁사인 아마존에 '판매자 훔치기'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이베이는 아마존이 이베이 베스트 셀러(판매자)를 아마존 사이트로 이동시키기 위해 불법적인 노력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이베이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아마존이 이베이 판매자를 아마존 플랫폼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불법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며, 필요에 따라 이베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베이)

이베이는 해당 사건과 관련 증거를 확보한 후 아마존에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대변인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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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마존은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베이가 아마존이 캘리포니아 종합 컴퓨터 데이터 접근 및 사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을 위반하면 1만달러 벌금이나 3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베이는 아마존 근로자가 이베이 웹 사이트의 메시징 시스템을 사용해 이베이 판매자에게 연락하고 아마존 판매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