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아마존·MS에 수십억달러 기회"

BoA "70억달러 규모 시장 예상"

금융입력 :2018/10/03 09:11    수정: 2018/10/03 20:03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블록체인 기술이 성장할 경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CNBC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서버의 2%가 블록체인으로 운영된다고 가정할 때 이 블록체인 시장의 규모는 70억달러(약 7조8천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캐쉬 랜간(Kash Rangan)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의 잠재적 수혜자로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업자 등을 꼽았다.

아직 소비자에게 블록체인 기술이 직접 구현되고 있진 않지만,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기존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오라클·IBM·세일즈 포스 닷컴·VM웨어·레드 핀 등이 블록체인 구현의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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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인 애져(Azure)가 블록체인 사용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애져의 BaaS는 스마트계약 및 기타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은 블록체인 구현을 통한 점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로 이익을 보게 될 것이며, 공급망 추적을 개선하면 아마존의 소매 운영이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