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알뜰폰 가입자 월별로 역대 최다 이탈

LGU+ 순증 지속...번호이동 40만대로 하락

방송/통신입력 :2018/10/01 10:49    수정: 2018/10/01 11:17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이 감소세를 기록, 40만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또 알뜰폰 가입자 2만2천636명이 이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는 약 43만8천여건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9 출시 영향에 힘입어 지난 8월 번호이동 건수가 52만1천여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9만여건 가량 감소한 수치다.

갤럭시노트9 렌더링 이미지.(사진=MadMix)

이는 명절로 인한 영업일 감소, 이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 XS 시리즈와 V40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 시리즈의 경우 매니아층이 있어 이를 기다리는 소비자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별 가입자 유치 현황을 보면, SK텔레콤 가입자는 5천650명 순감했다. KT는 2천58명, LG유플러스는 3천592명 순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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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뜰폰 가입자의 경우 2만2천636명이 이탈, 지난 8월(1만8천584명)보다 더 많은 가입자가 이탈했다. 역대 최대치다.

이통 3사가 데이터 약 1GB에 선택약정할인 적용 기준 월 2만원대 요금을 책정하는 등 '준 보편요금제' 수준으로 LTE 요금제 가격을 인하한 영향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