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올림피아드→한국코드페어로 바뀐다

영재발굴과 SW 인식 확산 목적 대회 분리

컴퓨팅입력 :2018/09/26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융합 역량을 키우고 SW 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9년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이하 KOI)는 알고리즘 구현 능력을 평가하는 경시부문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한 작품을 평가하는 공모부문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영재 발굴과 양성의 목적으로 운영되어 온 KOI는 학교 교육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아 사교육이 확대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 초중등학교 SW 교육 필수화에 따라 SW 인식 확산을 위한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KOI 발전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과 같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대회의 명칭은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에서 ‘한국코드페어’로 변경하고, 한국정보과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교육생 선발 교육과정을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로 지칭키로 했다.

경시부문은 영재 발굴 양성과 SW 인식 확산 목적의 대회를 분리한다.

영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한국정보과학회가 주최하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 한국대표 교육 선발 과정에 알고리즘 시험 응시를 통해 교육생으로 선발되는 과정을 신설한다.

또 SW 인식 확산을 위해 초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알고리즘 대회를 개최한다.

공모부문은 현재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자유주제 부문 외에 주어진 과제를 기간 내 해결하는 해커톤 방식의 지정과제 부문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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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마음껏 소프트웨어를 체험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지역, 환경, 소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